포항시교육지원청 제공크리스마스이브를 일주일 앞둔 17일, 죽장초등학교(교장 김판귀)에 과학 체험 물품을 가득 실은 5톤 트럭이 찾아왔다. 과학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과학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한국과학관협회에서 죽장초에 방문한 것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데에만 반나절이 걸린 [2021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 찾아가는 과학행사]는 과학실습 키트(화석 발굴) 체험, 플레이사이언스 전시품 관람, 과학마술 공연, 태양 관측 등 과학 체험 활동이 종일 이루어졌다. 

 포항시교육지원청 제공

선생님과 학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과학적 현상과 이론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두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죽장초 학생들은 과학적 상상력과 사고의 확장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눈빛은 그들이 오늘 관측한 태양의 빛과 별반 다름이 없었다. 

전교 학생회장 김예나 학생은“전기 스파크가 지지직거리고, 공기 대포를 실제로 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실제 동물 화석을 발굴해서 재밌었어요.”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판귀 교장은 “포항의 한 작은 학교까지 와서 이런 행사를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우수한 장비와 우수한 강사님들 덕분에 학생들이 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며 찾아가는 과학행사를 주최주관한 과기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관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