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최명환 복지국장, 우탁제 in탁구교실 대표, 김지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장, 김명옥 탁구동호회 회원 전달식 모습

 포항시 탁구 동호회 회원들은 19일 포항시 복지국을 방문해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9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포항 장성동에 소재한 in탁구교실(대표 우탁제) 회원들이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 회원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착한 리그전을 개최하고 참가비 일부를 적립해 마련됐다.

 성금은 포항시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쉼터에 전달돼 입소 아동들의 심리·정서 치료와 학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항시 탁구 동호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 리그전 개최로 성금을 마련해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올해 11월까지 지역에 440여 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고, 그중 상당한 수의 아동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어 꾸준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포항시 탁구 동호인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