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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 ‘포항 문화, 길을 연 사람들’ 발간
  • 편집국
  • 등록 2022-03-22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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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 민주적 의사소통 방식을 통한 지역문화 담론의 장 주도
  • - 삶과 인문성에 주목하는 인문자산 발굴의 결과물로서 인문콘텐츠 개발서 발간
  •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재창출 기대

포항인문기획위원회에서 '포항문화, 길을  연 사람들'을 발간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 사업단의 시민자치기구인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가 미래자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문화에 굴곡을 남긴 ‘인물’을 발굴∙조명한 인문콘텐츠 개발서 ‘포항문화, 길을 연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포항문화, 길을 연 사람들’에는 죽장면 입암서원에 얽힌 장현광과 박인로에 관한 이야기, 청하현감시절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겸재 정선, 짧은 기간이지만 지금의 포항 장기면에 큰 영향을 끼친 다산 정약용, 동학의 선구자인 해월 최시형의 삶 등 우수한 지역 인물자원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글이 수록됐다.

 

 또한, 근현대 포항문화에 영향을 끼쳤으며 아직 기록화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청포도 다방을 중심으로 ‘청포도 살롱시대’를 연 사진작가 박영달, 포항 교육을 일으킨 평보 하태환 선생의 일대기, 지역문화진흥의 산증인인 신상률, 얼마전 타계한 포항의 빅마우스 방송인 아나운서 최규열, 환동해 중심지 주요 문화자산인 동해안별신굿의 명맥을 이어온 김용택의 일생까지 그동안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지역 소수적 관심인물들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 류영재 위원((사)한국예총 포항지회장)은 “지역문화를 탐구하고, 그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는 인문기획위원회의 역할에 자부심과 책임을 느끼며, 미래세대에게 유의미한 자산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책이 지역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작은 연결점이 돼 지역 예술가와 기획자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은 문화콘텐츠로 창출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는 삶과 인문성에 주목하는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자 대학교수, 문화예술전문가 등 지역의 오피리언 리더로 구성돼 2019년부터 포항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지역의 인문성 발굴과 가치 확산을 위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국의 법정 문화도시 가운데 산업도시로서 비약적 성장을 해온 포항만의 도시구조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철도시 이전의 인문성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전반적인 자문과 심의의 기능을 담당해 왔으며, 위원회 독립적으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와 그에 기반한 인문 콘텐츠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의결권을 가진 위원회의 성격을 탈피하고 상호존중이 유지되는 지역전문가들의 민주적 의사소통 방식을 다년간 유지하면서 지역문화 담론의 새로운 장을 형성해 문화민주주의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인문-스틸-해양 콘텐츠 미래자산화를 위한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2021년 포항의 인물을 조명하는 인문씽킹캠프와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의 인문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사회와의 유쾌한 방식의 소통으로 지역문화 가치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포항 문화, 길을 연 사람들’ 책자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289-790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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