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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 입 장 문
  • 편집국 편집인
  • 등록 2022-01-28 00:04:31
  • 수정 2022-01-28 0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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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입장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

“포항과 함께 한 50년!

 포항과 함께 할 50년!”

 

포스코 창립 50주년에 지역사회 곳곳에 달린 축하현수막의 슬로건이었다.

 

지난 50여년 동안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쉼없이 성장해 왔다. 

포항이라는 도시의 성장은 포스코에 크게 의존했고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한 포항시민들의 헌신과 희생 또한 작지 않았다.

 

50만 포항시민은 포스코가 포항과 철강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다각화된 기업군으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시민 포스코는 포항과 상생발전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져 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설립은 포스코에 대한 시민들의 믿음을 불안과 우려로 바꾸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오랫동안 자회사 관리, 신사업 발굴, 투자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수립 등을 특별한 문제 없이 해오고 있음에도 이 사업들을 갑작스럽게 지주사를 설립해서 분리․추진하겠다는 계획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현재의 CEO가 중대재해처벌법을 회피하려는 숨은 목적이 있다거나 임원들의 숫자만 늘려 방만한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도 어렵다. 뜻하지 않는 가치의 변동으로 손실을 보게 될지도 모를 소액주주들의 우려도 근거가 없지 않다.

 

지주회사의 소재지를 서울로 하게 된다는 소식에 많은 포항시민은 충격을 넘어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지금도 사실상의 지주회사 기능을 서울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주회사 설립으로 포항이 받을 불이익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시민들은 포스코가 포항과의 상생정신을 저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주회사 설립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며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할 상생발전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포항시민과 주주들에게 아무런 필요와 실익이 없는 포스코의 지주회사 설립에 동의할 수 없으며 지주회사가 설립된다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상생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기를 촉구한다.

 

                                       2022년 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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