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융합 행사 모습

 포항고등학교(교장 류성연)은 8월 25일(금), 26일(토) 1박 2일간 인문사회과학 융합 교육 실현을 위해 교과 연계 하계 과학캠프와 8월 26일(토)에 열린 제14회 삼국유사 퀴즈대회(대구광역시 군위시 주최)에 참여하였다. 

 인문사회과학 융합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과학을 기반으로 인문사회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하계 과학캠프는 2학년 과학중점과정 학생 45명과 2024학년도 과학중점과정으로 선발된 1학년 48명의 학생이 과학 교사 6명과 활동에 참여하였고 삼국유사 퀴즈 대회는 1,2학년 학생 23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과학캠프의 탐구주제를 해안 생태체험으로 선정하고 거제의 바다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활동들로 가득 채워진 교육활동이 진행되었다. 먼저 거제해양레포츠센터에서 요트, 패들보드, 생존수영 강의 등 해양레포츠를 체험했다. 해양레포츠를 체험하며 바다와 친해지고, 한켠에서는 수중드론을 활용하여 해저 탐사가 이루어졌다. 

 이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른 학생들은 거제의 바다 지형을 관찰하고 일몰을 감상했다. 숙소에 도착한 포항고 학생들은 휴식을 취하며 1일차 활동을 마무리했다.

 2일차 체험에서는 남해의 섬 지형과 생물들을 관찰해보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등 남해 지형을 관찰하고 외도에서 다양한 식생을 관찰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거제에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하계 과학캠프는 마무리되었다.

 하계 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활동과 관련하여 인문, 과학, 건축,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며 교육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와 남해의 생태계를 비교해보는 주제를 공통주제로 선정하여 바다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할 예정인데, 이는 경북 과학중점학교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하여 바다에 접해있는 포항고등학교의 특성을 살린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과학 융합 행사 삼국유사 퀴즈대회 참가 모습

 삼국 유사 퀴즈 대회에 참가하여 우리의 훌륭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지고 되었다.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삼국유사 퀴즈대회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 문화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三國遺事)를 통한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퀴즈대회이다. 퀴즈대회뿐만 아니라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및 삼국유사 복식체험, 인생네컷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체험하였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의 참여 활동으로 학생들이 잠시나마 입시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개성과 문화감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 김○진(포항고 2학년)은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멋진 추억 하나 더 만들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과학활동을 하게 해주셔서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며 소감을 밝혔고, 류성연 교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문학의 가치와 인문학 소양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인문사회과학 융합 인쟁양성교육을 통해 과학과 인문사회 분야를 진흥하고, 미래 사회 뮨재를 해결해 나갈,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