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실수업개선 교사공동체 체험활동 운영 모습

 2022학년도 포항고등학교(교장 조무호)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교과교실제 활동의 일환으로 교실 수업개선을 위해 서울 일대(경복궁, 덕수궁, 청와대)를 현장체험학습으로 다녀왔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규모 테마형 현장 학습으로 실시된 이번 서울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평상시 잘 가볼 수 없었던 체험장은 물론, 경복궁, 덕수궁 등의 우리 역사 및 민족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문화 소양 및 역사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첫째 날 일정으로 경복궁에 도착하여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아늑하고 여성적인 향원정, 웅장하고 남성적인 경회루, 왕비가 머물렀던 자경전, 십장 무늬 굴뚝, 왕실의 생활이 묻어 있는 강녕전과 교태전, 실제 국가의 모든 일을 임금님이 수행하던 사정전 등 아름답고 멋진 모습의 건물 속에 숨겨진 명성황후의 비극이 있었던 건천궁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학생들은 우리 조상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2022 교실수업개선 교사공동체 체험활동 운영 모습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였다. 대통령이 살며 일했던 공간인 청와대를 둘러보면서 나라 살림을 돌보는 행정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와대의 다양한 공간들을 둘러보며 오늘날의 궁궐이라고 할 수 있는 청와대와 조선 시대의 궁궐에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에 청와대에 숨어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의 흔적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것을 보존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다.

 둘째 날은 덕수궁을 탐방하였는데 대한제국의 애환이 서려있는 궁과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동 일대를 돌아보며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서구 열강들의 침탈로 국권이 흔들리던 대한 제국 시기, 나라를 잃은 민족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의 현장을 눈으로 보면서 가슴 아픈 역사가 주는 교훈을 되새길 수 있었다. 단순하게 건물의 구조나 모습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마다 스며 있는 역사적 설명을 들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무호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 나라의 희망이 될 학생들이 우리 땅의 아름다운 곳을 보고 느끼며 단체생활을 통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음으로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평가하였다. 김○○ 군은 “KTX 타고 서울 가는 설래임을 느끼고 평상시 잘 가볼 수 없었던 수도권 지역의 경복궁과 덕수궁 등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체험학습을 계획해주신 주재환선생님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