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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포항음악제 운명, 마주하다’ 치유와 위로의 클래식 향연 성료
  • 편집국
  • 등록 2022-10-16 2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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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항문화재단 개최 포항음악제, 7일간의 일정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
  • - 최정상 클래식 연주자 참여한 음악을 통한 치유와 위로 시민들에게 전달
  • - ‘포항, 산업과 자연에 마침내 예술이 더해지다!’ 문화·음악도시로 브랜드 확장

폐막공연 선우예권 모습

 포항문화재단이 개최한 2022 포항음악제 ‘운명, 마주하다’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클래식의 향연을 마무리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포항음악제는 국내외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실내악 페스티벌로 포항이 문화도시이자 음악도시로 각인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급화된 문화 수요에 부응하면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하는 벨체아콰르텟 모습

 이번 포항음악제에서는 ‘개막공연–운명’, ‘조화’, ‘환상의 세계’, ‘폐막공연-삶의 찬가’ 등 7회의 메인공연과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스테이지’로 2회 관객과 만났으며, 음악평론가 강연 3회, 포은중앙도서관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찾아가는 음악회 2회, 마스터클래스 3회까지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 눈높이에 맞췄다.

 

 특히, ‘개막공연–운명’에서 콘서트마스터 이유라를 포함,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최고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섭외한 총 63인조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파격적인 스탠딩 배치와 압도적인 연주는 관객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찾아가는 음악회(포은중앙도서관)

 찾아가는 음악회는 포은중앙도서관과 체인지업그라운드 로비에서 진행됐는데, 자연 채광의 따스함이 어우러지는 경직되지 않은 공간에서 최정상급 연주자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포항음악제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실내악의 전설 ‘벨체아 콰르텟’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벤자민 베일만’, ‘김영욱’ 등 해외 연주자들과 클래식계의 스타 연주자들이 참여해 매 순간 환상의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찬사를 이어갔다. 

 환상의 시계-정화된 밤 모습

 예술감독을 맡은 포항 출신 첼리스트 박유신은 “포항을 강타한 태풍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음악제를 통해 치유와 위로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음악이 주는 힘으로 마주한 운명을 넘어설 수 있는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으며, 이를 입증하듯 공연장에서는 매일 메인공연 직전 ‘힘내라 포항!’ 구호를 외치는 출연진들의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담담하게 시련을 마주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음악제를 준비했는데, 시민 여러분이 뜨겁게 호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포항음악제가 국내 대표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쇼스타코비치 현악팔중주 모습

 한편, 이번 포항음악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30여 곳이 넘는 기업들의 후원 참여가 이룩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지역의 경제와 문화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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