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9월 16일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고 경북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관하는 ‘2022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경북 한궁대회’에 경북 최초로 장애인 당사자 심판 활동가가 현장 활동 수행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현장 활동은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19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인 장애인의 역량강화 및 주체성 회복을 위한 당사자 중심의 스포츠 활동가 양성 사업으로 다양한 종목(슐런, 한궁,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의 스포츠 지도자와 심판을 매년 양성·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본 대회에는 지난 8월 한궁 지도자 심판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심판 자격을 취득한 10명 중 8명이 대거 참여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더불어 단순 스포츠 참여에 그치지 않고 현장 활동을 통한 무궁무진한 이점을 살려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경북 최초, 어쩌면 전국 최초일지도 모르는 장애인 당사자 스포츠 활동가들의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며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프로젝트에 놀랍고,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장애인 당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김흥수 관장은 “시혜∙동정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장애당사자주의를 강조하는 사회적 모델을 적용하여 사람중심∙사회모델∙지역사회접근 실천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