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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중징계, 포스코 최정우회장은 관련자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 염정희
  • 등록 2022-07-05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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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정우회장 관련자 강력한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

포스코성폭력근절대책위원회 5일 오후2시 포스코본사앞 기자회견 모습

포스코성폭력근절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2시 포스코본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얼마 전 우리는 포스코 직장 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은 포스코를 규탄하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후 포스코는 관련자들을 중징계로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론에 발표하였지만, 포항제철소 부회장을 경고 조치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고 사내 게시판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방관하고 있다. 이는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상대로 성폭력이 있었으며 피해자는 정도경영실에 신고하였지만, 포스코 부공장장은 피해자 가해자 분리 및 보호조치 하지 않았고 4자 대면하는 등 오히려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줬다고 한다. 협력업체 또한 피해자를 부당해고하는 등 불이익조치하였지만 포스코는 묵인하였다. 이렇듯 포스코는 낮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직장 내 성폭력에 대처하였고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다.

 

직장 내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문화의 문제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이 나와야 한다. 성폭력 근절을 위하여 조직에서는 사건을 무겁고 엄중하게 다루어야 하며 강력한 대처와 함께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을 리더가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사과하지 않았고 그 책임을 다하지도 않았다.

 

이에 우리는 ‘포스코성폭력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자와 연대하고 포스코의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을 시민들과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업의 성차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수준의 규정과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재발 방지 대책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포스코 최정우회장은 책임 있는 대처와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라.

 

하나. 솜방망이 처벌이 웬말이냐, 관련자 강력하게 처벌하라.

 

하나. 2차 피해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 징계하라.

 

하나. 성차별적인 문화 개선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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