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고] 바르게걷기 포르젝트 체험활동 모습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지난 6월 12일에 세화고 학생들은 햇살을 만끽하며 포항시 맨발학교 앞으로 조성된 솔밭길을 맨발로 걸었다. 먼저 포항시 맨발학교 장기현 교장이 연수에 참석하여 강의를 이끌었다. 맨발로 걷기가 관절과 근육, 힘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에 평소 소화불량이나 불면으로 어려움을 느꼈다던 학생들은 크게 호응했다.

 또한 맨발 걷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송도 해수욕장까지 걸어가며 떨어진 폐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처음에는 맨발로 땅 밟기에 낯설어하던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걷는 시간을 통해 걷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 오전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한 1학년 김하나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맨발로 걸으니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되어 즐거워요. 특히 맨발 걷기를 하는 동안 몸에 쌓인 전자기파가 방출된다고 해서 놀라웠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걷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친구와의 우정도, 건강도 돈독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배 세화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맨발 걷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맨발 걷기 체험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을 줬으면 한다.”라고 격려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 즐거운 체험이 전달돼 포항시 청소년들의 바르게 걷기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