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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는 못살겠다!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대위, 대선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 발송
  • 편집국 편집인
  • 등록 2022-02-15 23:12:33
  • 수정 2022-02-16 0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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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주사 서울 이전·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 물어
  • - 포스코의 상생협력 의지 없는 지주사 전환, 지역 경제의 위기 초래
  • - 국가 균형발전이 중요한 시점, 최정우 회장의 행보에 어떠한 견해를 갖는지 질의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전달서를 들고 있는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치 사태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들어보고자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월 28일 임시주총 때 기습적으로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이와 함께 신설되는 미래기술연구원 또한 수도권에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포스코의 움직임에 그 부당함을 알리고자 지난 11일 출범한 범대위는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는지 답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범대위는 질의서를 통해 “포스코는 50년 이상 포항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발전을 거듭해왔고, 시민들은 각종 오염물질 배출에도 묵묵히 포스코에 기대어 가정을 꾸리고 살아왔지만 지역 상생협력의 의지도, 대책도 없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커다란 시련을 맞게 됐다”며, “시민들은 촉발지진에 이어 코로나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포스코의 이러한 결정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매우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과밀화가 심화돼 지역의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국가 균형발전이 중요한 기로에 선 이때에 기업의 이윤만 추구하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반사회적 행보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는지, 또한 이러한 기업의 행태에 대해 어떠한 정책적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대선후보들에게 무엇보다 국가 지도자를 뽑는 중차대한 과정에 있는 만큼 지역의 수많은 국민들의 바람과 염원이 반영되었기에 국가를 구성하고 지탱하는 지방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범대위는 지주사 포항 이전 및 연구시설 포항 설치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 연대서명을 실시하고 있으며, 1인 릴레이시위, 반대집회, 청와대 국민청원(‘***홀딩스 본사의 포항설치를 원합니다’) 등 다방면으로 시민들의 참여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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