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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 서용섭
  • 등록 2022-02-11 19:50:51
  • 수정 2022-02-11 2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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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 출범
  • - 최정우 회장 사퇴, 범시민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돌입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강창호위원장 성명서 발표장면

최정우 회장 사퇴하라!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에 뜻을 모으고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출범했다.

 

범대위는 11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지주사 전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과 함께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시민 요구사항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한 단체 100여명이 참석하여 결의를 다졌다.

 

범대위는 시민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좇아 대화와 협상도 없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정우 회장 퇴진,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을 위한 51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범대위 위원장을 맡은 강창호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회장은 “지역 상생협력 의지와 대책도 없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시련 앞에 포항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포항의 시민사회는 범시민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 기업의 옳은 가치를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포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함을 선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범대위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서명운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3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시민들이 동참하여 전국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에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하여 전체회의를 통해 범시민 결의대회, 호소문 전달,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활동방안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 사퇴! 지방소멸! 포스코는 왜 앞장서는가!!

 

기 자 회 견 문

 

포항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밀실에서 이루어진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치밀하게 계획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을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코앞에 두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관철시켰다.

 

이러한 과정에서 포항시와 시민들은 철저하게 소외되었고, 어떠한 대화와 협상도 없이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치를 최정우 회장의 의지대로 결정해버렸다.

 

시대적 소명인 지역균형발전과 상생 노력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기업 논리에 의한 포스코지주사 전환은 절차와 명분 모두에서 잘못된 결정임이 명백하다.

 

포스코는 1968년 설립된 이래 반세기 이상을 포항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포스코 건설로 정든 고향을 등져야했고, 전국 3대 해수욕장을 자랑하던 해안은 망가졌으며 각종 오염물질 배출에도 묵묵히 포스코에 기대어 자식을 키우고, 앞으로 지역경제가 더 좋아질 거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티며 살아왔다.

그러나 지역 상생협력 의지도 대책도 없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커다란 시련을 접하면서, 그동안 인생의 동반자 같은 포스코에 실망할 수 밖에 없으며 많은 시민들이 포항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포항의 시민사회는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 기업의 옳은 가치를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

 

시민들은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는 촉발지진과 코로나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포항경제가 다시 무너질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시민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좇아 대화와 협상도 없이 진행한 포스코지주사 서울 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포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금일부로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함을 선포한다. 

 

                    2022. 2. 11.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 원 장 강 창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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