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27일 대이초등학교 강당에서 4~6학년 18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아 발달, 임신체험복, 사춘기, 성폭력 상황 찾기, 존중액자 만들기, 성(性) 단어 N행시 짓기, 사춘기 낱말퍼즐, 평화적 소통 경험 주사위 던지기 등 9개의 체험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태아 발달, 사춘기 등 생물학적 성의 모습과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성폭력 상황들의 모습을 살펴봤으며, 활동지의 퀴즈문제를 모둠별로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또래친구들 사이에서 협력과 대화를 통해 또 다른 소통방법을 익히고 체험하는 성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모둠별 놀이형식을 통해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영상이나 자료를 보면서 듣는 강의식 성교육보다 또래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제반여건을 고려해 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체험하는 성교육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며, “모둠별 토론을 통해 또래 성문화를 직접 탐색하고, 성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