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고왕사 공양간에서 신도 김장 (지난 4일~5일) 준비 모습

 6일 흥해고왕사 공양간에서 신도들의 힘찬 행복 목소리가 추운 겨울에 따뜻함을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30여 명의 고왕사 신도들이 300포기의 김장을 하였다. 김장 준비는 지난 4일부터 배추 씻기와 배추절임, 물빼기를 신도들이 직접 준비하였으며, 특히 육수는 가마솥에 장작 불을 피워서 준비하였다.

 이번 김장은 흥해 경로당 9개소,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을 비롯 김장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흥해고왕사 공양간에서 신도 김장담기 모습  K모 고문님은 연세가 7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준비할 때부터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이 일반 신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으며, 이 모습을 본 L모 신도는 형님들의 솔선수범 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꼭 동참하여 조금이나마 부처님 가르침과 주지 스님의 뜻을 이행하고 싶다고 했다.

 김정숙(신도회장)은 해마다 부처님 가르침과 주지 스님 뜻을 한 번도 마다하지 않는 신도님들의 봉사활동에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신도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일(고왕사주지)스님 신도와 행복 미팅 모습  상일(고왕사주지)스님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위에 힘들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신도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정말 아직도 혼자 힘으로는 생활이 힘든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시는 모습에 늘 마음이 아프다며 홀로서기가 힘든 분들에게는 작은 힘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신도님들과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흥해고왕사(상일주지스님)는 해마다 흥해읍사무소에 쌀·라면 100포씩, 흥해중학교 장학금 지급, 홀몸어르신화장실교체사업(매년2회), 12월 동짓날 팥죽 1,000인분 등 지역사회에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장소만 확보된다면 흥해지역 급식봉사활동(주5회)을 할 예정이라고 신도회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