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원장 신임륜)은 '2026 경북창의과학한마당'에서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2026 TEd(Trend Education) 직무연수 융합과학'과 '꿈틀돔 미래과학교실 교사연수'를 운영했다.
10월 31일(토) 열린 TEd 융합과학 직무연수에는 도내 교사 138명이 참여했다.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는 'AI와 관계 맺는 아이들, 교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AI를 일상적으로 접하며 자라는 학생들의 변화와 학생들이 앞으로 길러야 할 역량을 짚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AI가 정답을 알려주는 존재가 아니라 수업에서 함께 생각하고 탐구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같은 날 행사장 안의 투명 돔 교실 '꿈틀돔 미래과학교실'에서는 '생체신호 센서로 탐구하는 미래 과학실험' 연수가 진행됐다. 강사는 미국 신경과학자 티모시 C. 마줄로(Timothy C. Marzullo) 박사였다. 교사들은 생체신호 센서로 자신의 근육과 식물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기신호를 직접 측정했고, 측정한 신호로 장치를 움직이는 실험도 했다. 이를 통해 교과서 속 '신경'과 '전기신호' 개념을 눈으로 확인하는 수업 방법을 익혔다.
특히 AI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으로 강사의 설명을 대형 모니터에 한국어 자막으로 바로 띄웠다. 통역 없이도 해외 전문가와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어, 국제 교원 연수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범적으로 보여줬다. 연수 장면은 투명 돔 밖에서도 그대로 보여, 관람객들도 미래형 교사연수 현장을 함께 지켜봤다.
신임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장은 "AI가 아이들의 일상이 된 지금, 교사에게는 새로운 기술보다 그 기술로 무엇을 가르칠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의 방향과 실제 수업 방법을 함께 나누는 연수를 확대해 경북 교실의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