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 의원 모습
존경하는 50만 포항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룡포, 동해, 장기, 호미곶 지역구 출신 국민의힘 김영헌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과 이재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차전지,수소,바이오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이강덕 시장님 외 2,3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경주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약 7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 “인구 25만의 경주시민과 260만 경북도민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에너지가 21개 회원국, 30억 세계인의 마음에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경상북도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3대 분야, 10대 포스트 APEC 사업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주시는 이를 계기로 사시사철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APEC을 통해 크게 도약할 경주의 발걸음에 발맞추어 포항시 또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당초 APEC 크루즈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자체가 주도하여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7만 톤급 ‘피아노랜드(850객실)’와 일본인을 위한 2.6만 톤급 ‘이스터비너스(250객실)’ 등 두 척의 크루즈를 활용해 약 1,100명의 해외 경제인을 유치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크루즈에 탑승한 경제인은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이에 따라 APEC 연계 홍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 등 주요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추진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준비된 불꽃·드론쇼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이 첨단산업과 해양산업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투자유치의 거점이라는 이미지를 외부 방문객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도 포항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 머물렀고, 침체된 영일만항과 지역 상권의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가동될 2027년 이후에는 다수의 국제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은 향후 성공적인 국제행사 운영을 위한 사전 리허설의 기회로 삼았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대표단이 머물렀던 부산 기장군의 ‘아난티 코브’와 같은 고급 숙박시설이 포항에는 없어, VIP급 외빈을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시 내 숙박비 폭등과 객실 부족으로 인해 경제인 및 경호 인력들이 포항의 숙소를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팸투어나 축제와 연계한 체계적인 홍보가 부족하여, 이들이 포항을 다시 찾게 만들 만큼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시를 비롯한 경상북도의 관광객 재방문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APEC 관련 행사장을 찾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트 APEC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매년 많은 방문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항시 역시 경주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유입되고 있는 외지 관광객들을 포항으로 유도하여 지역 간 상생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해오름동맹사무국을 적극 활용해, 포항시가 포스트 APEC 시대에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포항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머물거리·즐길거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감탄한 경주의 ‘황남빵’처럼, 포항을 상징할 만한 킬러 콘텐츠형 지역 대표 음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프랑스 아코르그룹의 ‘노보텔’을 시작으로, VIP와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아울러 포스코의 ‘Park1538’처럼 포항의 첨단산업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산업홍보형 전시·체험시설을 추가 조성하여, 포항이 첨단산업도시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경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만큼, 이제 그 성과의 낙수가 포항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포항시는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 효과를 적극 활용해 관광, 산업, MIC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APEC의 열기가 경주에 머무르지 않고 포항 전역으로 확산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이상으로 본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