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법사장학회(이사장 해운스님)는 11월 1일 원법사 경내 약사전 광장에서 창건 26주년 개산재와 함께 제22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운보 큰스님과 주지 해운스님을 비롯해 지역 인사,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 장학생과 가족,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장학회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품행이 바르고 학업에 성실히 임하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다. 올해 장학생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및 대학원생 24명 등 총 44명이다.
원법사장학회의 나눔은 2008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신광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5년부터는 포항시 전역의 학생들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해운스님은 재학 중 4년간 받은 장학금의 은혜를 후학들에게 돌려주고자 2015년 1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도 원법사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이어왔다.
원법사는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도 참여하며 인재 양성과 불교계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재학 중인 경북 출신 학생과 북한 출신 학생, WISE캠퍼스 학생 등에게도 장학 지원을 이어왔다.
장학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누적 장학금 수혜자는 821명이며, 지급액은 총 5억7,800만 원이다. 현재 장학회원은 675명으로, 회원들의 정성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운보 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남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고 함께 나누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장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장학회 이사장 해운스님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원법사장학회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장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허모 군은 장학회원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업에 매진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원법사 신도들은 전통한과를 제조·판매해 마련한 수익금 5,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원법사장학회는 신도와 장학회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