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신종)는 포항우체국과 협업하여 포항 시외권(기계, 기북, 죽장)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예방, 치매 실종, 재난안전 등 생활안전 정보를 우편으로 직접 전달하는 ‘마카 보소! 생활안전 우편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카 보소!’는 경상도 사투리인 ‘마카’(모두), ‘보소’(보세요)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디지털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 고령층에게 필요한 안전정보를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우편’으로 직접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항시 생활안전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기계, 기북, 죽장 전체 인구 8,70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913명으로 노령인구 비율이 56.4%에 달한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북서부의 넓고 분산된 산간 생활권 특성상, 경찰의 일률적인 홍보활동만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치안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 첫 소식지는 지난해 치매 실종 사건 등을 고려해 기계면 현내리 548세대를 대상으로 발송된다. 최근 개발된 치매 실종 예방대응 ‘집(zip) 서비스’ 안내와 함께 농산물 절도 예방, 산사태 및 하천 범람 등 자연재난 행동 요령이 담겼다. 향후 시외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피싱, 물품구매 사기 예방, 교통안전 소식 등 경찰 全 부서의 예방 정보를 담아 계절별 맞춤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우편물 디자인에도 실제 동물을 활용해 고령층의 친근함을 더했다. ‘25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한바 있는 ‘보답하는 제비’가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와 함께 우편을 전달하는 메인 이미지를 구성했다. 아울러 실제 포항북부경찰서 경찰관 모델을 활용해 기존의 딱딱한 기관 홍보물에서 벗어나 고령층 주민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농촌 고령층의 일상적인 생활망을 활용해 안전 정보가 주민 곁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업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생활망을 치안과 연결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