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의원 5분 발언 모습
존경하는 50만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곡, 대이동에 지역구를 둔 김형철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일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포항시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3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K-스틸법 제정 소식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포항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분명히 짚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고, 철강산업은 이 도시의 경제이자 수많은 시민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만큼 철강산업의 위기는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스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며, 우리 지역 이상휘 국회의원이 법안 통과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것은 우리 포항시민 모두가 분명히 인식해야 할 사실입니다.
또한 이상휘 의원이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법은 통과됐지만, 포항이 자동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K-스틸법은 지원의 근거를 만들어준 법이지, 성과를 보장해주는 법은 아닙니다. 이제 포항시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첫째,
포항 철강산업 전환에 대한 도시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야를 중심으로, 어떤 역할을 포항이 맡을 것인지에 대한 정리된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기업과 산업 현장만이 아니라 도시와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법이 시민의 일자리, 지역경제, 도시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민이 이해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이 모든 준비 과정은 선거 일정이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정치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항이 준비해야 할 과제까지 함께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제가 요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K-스틸법 이후, 포항은 ‘기대하는 도시’가 아니라 ‘준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내년은 선거를 앞두고 행정 책임자와 정책 결정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큰 시기입니다.
이럴수록 준비는 미뤄지고, 결정은 늦어지며, 책임은 흐려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선거 이후 새 행정수장이 들어오면서 ‘방향부터 다시 정하자’는 말에
시간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준비의 틀을 분명히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가 자리를 떠나더라도, 포항의 방향만큼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거는 지나가지만, 도시는 남고, 우리의 후손들은 여전히 포항에서 살아간다는 점을 우리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모든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도시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지, 다가올 선거로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는지, 시민과 함께 확인하고 논의해 나가야 합니다.
포항의 미래가! 구호가 아니라 준비로, 기대가 아니라 전략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