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모습
내년 26년도 지방선거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포항시장 선거가 있는 그야말로 포항 정치권이 뜨겁다.
현행 선거법상 지방자치 단체가 3선이라는 벽에 막혀 현 이강덕 포항시장 출마가 안되는 상황이라 포항시장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이 상황에 10~20여 명 출마자가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만나본다.
【요즘 여러활동으로 바쁘신데 근황은 어떠십니까?】
네, 맞습니다. 철강 산업 위기와 도시 침체라는 중대한 현안 때문에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K-스틸 법' 신속 입법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 상공인 등을 직접 만나 지역의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 경영, 행정,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사통팔달의 추진력'을 발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문화가 있다면?】
저는 트로트의 진솔함과 역동성을 좋아하고,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영화 감상을 즐깁니다. 트로트의 끈기와 영화의 다양한 이야기는 제 지역 활동에도 영감을 줍니다.
【좋아하는 고사성어가 있다면?】
'온고지신(溫故知新)'입니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아는 지혜는, 포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 첨단 도시로 나아갈 길을 찾는 데 꼭 필요한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을 오늘의 위기 극복에 활용하겠습니다.
【자신의 신념이 있다면?】
제 신념은 '불굴의 의지'입니다. 한때 1등 후보로 불리다가 불운의 후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어서는 것이 저의 의무입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좋아하는 인물?】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가난을 해결한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평가와, 지금의 포항을 있게 한 포스코 창립, 국민 통합의 상징인 새마을운동, 그리고 황무지를 푸르게 바꾼 사방사업의 추진력과 혜안을 존경합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모습 【지금까지 많은 지역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활동이 가장 의미 깊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특별법 제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국회 조사와 정부 발표를 통해 지진 발생의 명백한 원인이 지열발전물주입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통해 포항이 '자연재해 도시'가 아닌 '인재피해 도시'였다는 점을 공식화하고,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며 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란?】
우리 협의회는 1982년 2월 9일 '포항지역개발 촉진회'로 창립된 포항 발전의 산실입니다. 1988년 3월 29일 현재의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개정했으며, 박일천 초대회장님을 비롯한 10인의 발기인 정신을 이어받아 40년 넘게 포항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 이강덕 시장과 양 국회의원 간 소통 부재에 대한 회장님만의 소통 방법이 있다면?】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과 '사심 없음'입니다. 지금 시장님과 양 국회의원 간에는 소통과 신뢰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포항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호랑이 선생님 이미지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은?】
공직 사회에서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렸던 것은 '전국 최우수 의정상'이 증명하듯,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엄격함'은 유지하되,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실용과 성과를 바탕으로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역대 최악인 것 같습니다. 회장님이 바라보시는 현재 포항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냉정하게 말해, 포항은 '역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산업의 73%를 차지하는 포스코가 흔들리면서, 중앙 상가는 '임대' 현수막으로 도배되는 등 도시 전체가 깊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피츠버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민자 20조 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소 같은 백년대계 핵심 사업이 투자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과감한 출구 전략을 시급히 모색해야 합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모습 【포항경제의 위기와 대처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위기 극복을 위해 세 가지 방안이 시급합니다. 첫째, 산업 구조의 고도화 및 다각화입니다.
둘째, 'K-스틸 법' 통과, 경주 SMR 건설 연계, 수소환원제철소 추진으로 철강 경쟁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2차전지, 수소, 바이오 산업 등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유치해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끝으로, 셋째,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케이블카, 마리나 등 대단위 관광 사업을 제3섹터 방식으로라도 추진하여 대규모 민자를 적극 유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영일만 대교 조기 착공과 최근 대통령실에서 발표된 삼성그룹의 포항지역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이 사업은 포항이 인공지능(AI) 및 첨단 데이터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관련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우수 인력 유입의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