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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대표 인터뷰
  • 편집국
  • 등록 2023-05-04 23:57:06
  • 수정 2023-05-08 0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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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포항지역학연구회)대표 모습

 최근에 많은 분을 만나보았는데요 자꾸만 이 분을 꼭 만나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최근 근황이 참으로 궁금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피부과 의사, 정치적으로 유승민 전 바른정당 찐팬, 또 포항시장 경선에도 도전한 적이 있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색 다른 면을 최근에 알았는데요? 정말 우리 포항의 소중함과 의미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는 바다에 관한 학회가 있어서 포항방송신문 취재진 직접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다. 반갑습니다.

 

 ▶ 포항지역학연구회 설립연도는 언제쯤 되나요?

 

포항지역학연구회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2018년쯤입니다. 그러니까 5년쯤 되었네요. 하지만 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로 공부하는 현재 회원들이 서로 만난 것은 10년 이상 됩니다. 

 

 ▶ 포항지역학연구회 설립목적, 구성원(회원)은?

 

이름에서 보이듯이 우리가 사는 포항지역을 공부하고 제대로 알자는 취지입니다. 회원은 현재 약 15명 정도 됩니다. 각 회원분들은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서는 포항의 전문가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십니다. 포항의 옛이야기에서부터 민속, 항쟁역사, 일제강점기 때의 포항 자료, 경제, 지형, 환경 등 포항의 여러 모습들에 대해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고 그렇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의문화유산 표지(가장최근지필한 저서)  ▶ 최근에 이 대표가 저술한 포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저서가 포항시민 및 인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감사할 일인데요.. 그만큼 포항에 관심 있다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포항에 살면서도 자기가 사는 곳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침 이번 책이 좀 쉽게 쓰였고, 사진 자료를 많이 첨부해서 좀 쉽게 읽힐 수 있었던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 포항의 문화유산 첫 페이지에 서문에 보면 포항을 아시나요“ 표현한 이유 및 포항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포항을 아시나요~?’ 라고 질문할 때는 그 이면에 ‘포항이 이렇답니다~’라고 하는 뜻을 갖고 하는 질문이잖아요. 포항의 여러 면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포항은 시 승격 74주년, 포스코 창립 55주년 등 포항이 시가 된 이후와 포항제철이 들어선 이후의 포항에 대해서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마치 그 전의 포항은 그냥 한적한 어촌 정도로만 끝내는 것이죠. 그렇진 않거든요. 포항에도 사람들이 그들만의 생활을 해왔고 또 문화가 키워져 왔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포항만의 특징과 중요성이 있었던 것이구요. 그런 포항을 하나씩 서로 알아갔으면 합니다.


70년대 송도해수욕장의 모습 (네이버이미지인용)

 ▶ 최근 송도솔밭과 송도바닷가에서 제1회 대한민국 맨발걷기축제가 있었는데요. 송도솔밭과 송도바닷가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지는데요. 옛날에는 송도에 대한 이미지와 지금의 이미지는 어떤지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도는.. 포항 사람에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은 포항뿐만 아니라 대구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서도 찾는 그야말로 최고의 휴양지였지요. 지금은 송도라는 명칭을 들으면 인천이나 부산을 떠올리지만 예전에 송도하면 첫 번째로 포항 송도를 떠올릴 만큼 전국적인 지명도도 꽤 높았습니다.


저는 포항의 바다를 네가지로 의미를 두는 데요..


첫째는 ‘물류의 바다’입니다. 조선 말, 교통이 불편할때는 바다는 고속도로였습니다. 형산강 하구의 부조장이 조선3대 시장에 들어갔던 것도 바다를 통해 전라도와 함경도 까지 물류가 이동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호국의 바다’입니다. 6.25때 일인데요..인천상륙작전은 알아도 포항상륙작전은 잘 모릅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에 있던 미군이 한국으로 참전하게 되는데 그때 들어온 항구가 포항항입니다. 역시 바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야기지요.


세 번째는 ‘산업의 바다’입니다. 포항제철이 조국근대화에서 큰 역할을 한 건 우리 포항의 자부심이죠. 그 포항제철이 포항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도 바다를 끼고 있는 포항의 지형학적 이유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이 네 번째입니다, 마치 4차 산업혁명처럼 이 네 번째가 우리 시대에서 찾아야할 바다의 의미인데요... 저는 이번 맨발걷기처럼 포항 바다를 어떻게 즐기고 활용하고 아끼고 가꾸느냐로 봅니다. 이미 예전에는 볼 수 없던많은 해양 레포츠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구요. 바다 쓰레기라든지 백사장 유실 등 환경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송도 또한 이런 과정에서 여러 부침을 겪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송도는 포항사람들에겐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면서 또 앞으로도 발전 가능한 무궁무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항방송신문과 인터뷰 모습  ▶ 포항의 명소가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표님이 꼭 한 곳을 소개 해 주신다면은요?

 

요즘 관광객분들은 상생의 손이 있는 호미곶을 많이 찾으시죠. 저는 그곳에 있는 호미곶 등대도 꼭 함께 눈여겨 보셔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한 유형의 문화유산 외에도 무형의 문화유산도 포항은 많습니다.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해녀도 포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고요,

바닷가 포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동해안별신굿도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봅니다. 

 

 ▶ 끝으로 향후 계획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포항의 여러 좋은 점 자랑거리 볼만한 곳을 알아가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그런 점을 여러사람에게 알리고 함께 즐거워 하는 것이 좋아서 책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이런 포항방송신문인터뷰도 그런 목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고 함께 공유하고 그런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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