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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바이오파크 곽영일 원장 인터뷰
  • 서용섭
  • 등록 2023-02-13 00:00:46
  • 수정 2023-02-13 0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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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포항바이오파크
  • - 건강기능식품 및 임가공 전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포항방송신문과 정석목TV 공동 취재 인터뷰 모습

오늘은 아주 특별한 분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보면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 보다는 그냥 외면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포항바이오파크 곽영일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 대표님 포항바이오파크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포항바이오파크는 2009년 12월 시작을 해서 현재까지 13년째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 대표님 포항바이오파크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포항바이오파크는 장애인직원 60명 사회복지사 식품관련직원 등 20명의 종사자로 총 8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포항방송신문과 정석목TV 인터뷰 중 곽영일 원장 웃는 모습

▶ 대표님은 사회복지사 길 가야 겠 다는 계기가 있었나요?

 고등학교때 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도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반찬배달이나 집 청소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대학을 사회복지전공을 하게 되었고 장애인 아동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을 했습니다. 그게 현재 포항바이오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포항 바이오파크 주 업무는 어떻게 되나요?

 포항바이오파크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중 유일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임가공이 가장 큰 주 업무 중 하나이고 믹스커피 아메리카노 원두티백 녹차 상황차 같은 티백류와 한방식품 포장 등의 식품 생산 및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장애인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직무를 찾아서 배치하고 생산성이 향상되기 위해 수많은 근로훈련을 거쳐야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랜 근무를 통해 근로능력이 좋아진 직원들의 외부취업을 위해 많이 노력하지만 발달장애인의 일반 회사 취업이 매우 힘들어 포항바이오파크가 최종 목적지가 되어 버리는 현상들입니다.


포항방송신문과 정석목TV 인터뷰 모습

▶ 가장 보람 있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포항바이오파크에 안정적인 근로를 하면서 장애인가정이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들을 보는 것과 장애인직원들의 목표가 생겨서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함께 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보람된 점입니다.

 

▶ 장애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을 하겠다는 의지인거 같습니다. 가족들이 그리고 포항바이오파크 선생님들이 아무리 잘 서포트를 해도 본인의 근로의지가 없으면 일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든 삶이 되어 버립니다. 열심히 일해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금 다른 질문 일 수도! 아님 같은 맥락으로 보셔도 될 것 같구요!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이 있다면 한번 소개 해 주십시오? 

 포항바이오파크는 장애인직원들의 취미활동을 위해서 매주 토요일 축구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취미로 하던 축구가 어느덧 경북장애인대표선수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있을 만큼 또 다른 삶의 목표가 된 장애인직원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축구부가 취미반과 선수 반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창단한 통합축구단선수단까지 총 3개의 축구팀을 운영 중입니다.


포항방송신문과 정석목TV 인터뷰 모습 ▶ 경북지적장애인 축구팀 연습은 어떻게 하나요?

 정기훈련은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팀 훈련을 합니다. 경북장애인체육회에서 위임받아 운영하는 팀이다 보니 포항 경주 경산 왜관 등 경북 내 거주하는 장애인선수들이 모여서 운동을 합니다. 

 

▶ 연습 파트너는 어느 팀 있나요? 

 사실 연습 파트너를 구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지적장애인이 축구를? 하는 편견들 때문인지 몰라도 시합을 할 팀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레벨을 맞추기도 상당히 힘 들었구요 지금은 지역사회 팀 중 항도여중축구부 위덕대학교여자축구부 같은 엘리트팀과 오천중학교 방과 후 축구팀 뿐 아니라 생활체육팀과도 많은 경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하고 경기를 했던 팀들은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된다며 매우 만족하며 팀에 크고 작은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 경기 사례가 있다면요?

 작년 항도중학교 여자축구부와 mou를 맺고 매월 정기전을 진행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방법이나 시합 때 뛰는 움직임 등을 정기전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 지금 가장 필요한 지원 및 애로사항 있다면 어딘 것이 있는가요?

 안정적으로 훈련 할 수 있는 구장이 필요합니다. 매주 훈련을 할 수 있는 구장을 알아봐야하고 예산이 많지 않아 저렴한 구장이나 무료사용이 가능 한 구장으로 옮겨 다니는 상황입니다. 매주 안정적인 훈련 장소와 구장비 지원 예산 등이 필요합니다.


포항방송신문과 정석목TV 인터뷰 모습 ▶ 대표님에게 장애인은 어떤 존재인지 장애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바이오파크 장애인직원들이 일을 하면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애인직원들의 성장과 비장애인과 같이 사회구성원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제가 이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 장애인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으면 모든 환경과 초점은 장애인 당사자에게 맞춰서 돌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포항바이오파크 같은 장애인이 마음 편하게 일 할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나 장애인가족들의 시간적 물질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야 합니다. 포항바이오파크가 조금이나마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포항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포항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4개가 있습니다.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바랍니다.

 

▶ 끝으로 향후 계획이 있다면요?

 포항바이오파크가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장애학생이나 복지관 등에 취업을 위한 장애인들의 실습 할 수 있는 역할과 더 많은 장애인근로자들이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항바이오파크가 잘 운영이 되어야 합니다. 포항바이오파크가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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