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축하드립니다”. 현수막 이대로 좋은가?
지방선거가 얼마 전에 끝났다. 당선인들에게는 먼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선거란 승자와 패가가 있는 것은 당연지사, 꼭 있어야만 된다. 이것이 없으면 선거가 안 될 것이다.
이중에서는 처음부터 출발이 안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중간에 어쩔 수 없이 포기 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끝까지 간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다.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와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배려가 선거로 인한 시민통합의 기초가 될 것이다.
선거로 인하여 서로가 이편, 저편으로 나뉘어 경쟁의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네거티브도 난무한다. 이런 내용이 선거의 가장 아픔이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선거 당사자들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이 숙제를 잘 해야만 지역사회가 하나로 다시 출발할 수가 있다. 선거는 선의의 경쟁은 찾아보기가 힘 든다.
그래서 당선자들은 첫 번째 해야 할 일을 질문하면 선거로 인하여 피폐해진 지역민심을 하나로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한다, 그 전문용어가 보면 시민통합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된다.
당선자 현수막을 하나의 예로 보면 필자의 지적이 이해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지금 포항 온 시내에 당선자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이 시민통합의 가장 첫 번째 걸림돌이다.
당선자의 배려가 있다면 6월 연휴가 끝날 무렵에는 철거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초선은 좀 이해가 될 것도 같다. 시민들에게 어필을 해야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하지만 재선, 3선 이상은 너무 지나치다. 투표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투표율과 득표율 관계는 시민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앞내용에 이야기 했지만 승자와 패자가 있고, 그에 지지하는 시민들이 나뉘어져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보면 패자의 지지자 시민들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보고 시가지의 미관을 생각해보면 무엇이 득일까 생각해보자. 승자의 배려는 곧 우리 사회의 미덕이다.
현수막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 즉 시민들이 그 자리에서 열심히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보여 달라고 자신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믿기에 뽑아주었다는 것을 꼭 명심 해주었으면 좋겠다.